2007년 11월
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비아 콘델이라고 합니다. 올해 32살로 자메이카 보건부의 에이즈사업 홍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에이즈예방분야에서 일한 지 6년이 되었습니다. 2006년 10월부터 킹스턴에 있는 유니세프 자메이카 대표부의 에이즈담당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자메이카의 웨스트모아랜드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저는 형제들과 재미있게 어울려 놀았습니다. 막내라서 항상 식구들의 보호와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고, 아직도 식구들과 가깝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자라면서 저는 제가 누리는 이 행복이 모든 어린이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게 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는 일은 크나큰 특전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6살 된 아이의 엄마인 제게 저의 일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에이즈 모자감염 예방과 청소년 에이즈 예방, 에이즈로 고아가 된 아이들 보호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교사, 마을지도자, 간호사, 의사, 정부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일을 무척 즐기고 사랑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낍니다. 어린이들은 아이디어가 가득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곧잘 표현하곤 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앉아 어린이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얘기를 나누다보면 자메이카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각자가 지닌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도록 도와줄 의무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에이즈가 없는 세상에서 살도록 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자메이카 정부의 에이즈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성공을 거둔 분야는 모자감염예방으로 에이즈에 걸린 엄마로부터 태어나는 아기들의 에이즈감염율이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25%에서 10%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향후 3년간 모자감염율을 5%미만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청소년층의 에이즈감염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메이카 어린이들의 에이즈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갈 것입니다.